“올겨울 안전하게 보내세요” 마포구 직원들 재능 기부 23년째 이어져

마포구 빗물펌프장 직원 20명, 올해도 취약계층 가정 전기설비 무상점검 봉사


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지난여름, 이상 기후로 기습 폭우 등과 씨름하며 안전을 책임졌던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이번에는 한파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마포구의 ‘겨울철 취약계층 전기 시설 무상 점검’은 빗물펌프장 기술직 공무원이 겨울철에 전기·기계 분야 전문 기술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돕는 사업으로 2002년부터 시작해 23년째 이어져 왔다.

마포구는 겨울철이 끝나는 4월까지 지역 내 홀몸 어르신,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정과 국공립어린이집,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을 포함해 총 1517곳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선다.

빗물펌프장 직원 20명은 4개 조로 나누어 전기와 보일러, 가스, 소방 설비 등을 점검한다. 가벼운 고장이나 화재, 감전 요소는 즉시 수리하고 전등과 콘센트와 같은 소모품 등은 신속하게 교체한다.

마포구 빗물펌프장 직원의 봉사 모습. [마포구 제공]


빗물펌프장 관계자는 “형광등이나 콘센트처럼 간단한 전기설비도 수리하지 못한 채 지내시는 분들이 있어 안타까웠다”며 “수리를 마치고 만족해하시는 주민분들의 표정을 보면 매우 보람차다”고 전했다.

마포구는 지난겨울에도 취약계층 가정과 복지시설 총 1739곳을 대상으로 전기 시설 무상점검을 펼쳤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추운 겨울 직원들의 따뜻한 재능기부가 어려운 이웃의 보금자리를 더욱 따뜻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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