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美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해 릴레이 고위급 회담…한미동맹 중요성 부각

한미동맹 중요성 부각
양국 간 가교로서 암참의 핵심 역할 재확인


제임스 김(왼쪽) 암참 회장과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암참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기간 동안 워싱턴 D.C.를 방문하고 미국 의회 정책 입안자, 주요 기업 대표, 저명한 싱크탱크의 고위급 등과 한·미 경제협력 관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암참은 이번 방문이 한·미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동맹의 지속적이고 굳건한 유대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암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내각의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국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 상무장관을 비롯해 토드 영(Todd Young, R-IN), 태미 덕워스(Tammy Duckworth, D-IL) 상원의원 및 존 오소프(Jon Ossoff, D-GA), 빌 해거티 (Bill Hagerty, R-TN) 상원의원실과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의 일환으로 진행된 주요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한국이 반도체, 전기차,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등 핵심 산업의 성장과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독자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방미 기간 중 조현동 주미한국대사와도 만나 반도체와 친환경 에너지 같은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무역 및 투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존 헴리(John Hamre)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을 비롯한 전문가들과 만나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의 지정학적 동향과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며 주요 통찰을 공유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은 경험”이라며, “다양한 취임식 행사에 직접 참석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출범을 지켜보려는 미국 국민들의 강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 D.C. 방문 기간 동안 내내 변화하는 정치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또한,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적 회복력에 대한 확신을 전하며,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한미동맹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암참의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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