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쟁취한 사회·경제·정치 등 업적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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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여성의 날 행사가 3월 8일 전남 광양시에서 열린다.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UN에서 정한 법정기념일인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식이 광양지역 최초로 열린다.
전남 광양시에서 살고 있는 여성들의 자발적 모임인 ‘3·8 세계여성의날 광양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8일 오전 10시 30분 골약동주민센터 3층에서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행사는 2025년 세계여성의날(IWD)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더 빠르게 행동하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와 보랏빛 물결 퍼포먼스, 빵과 장미 나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매년 3월 8일은 여성들이 사회, 경제, 정치 등 전반에서 싸워 쟁취한 수많은 업적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오고 있다.
미국에서 1908년 3월 8일 먼지가 가득한 작업 현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을 기리며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뉴욕의 섬유 공장 여자 노동자들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당시 시위에 참여한 여성들은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는데, 여기서 ‘빵’은 저임금에 시달리던 여성들의 생존권을, ‘장미’는 참정권을 뜻하고 있다.
보라색은 1900년대 여성 참정권 투쟁의 상징색이자 ‘정의와 존엄’을 의미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나혜석, 박인덕 등이 1920년부터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왔으나, 일제강점기 일본 탄압으로 명맥이 끊겼다가 1985년 3월 8일 ‘제1회 한국여성대회’ 개최를 통해 부활했으며 문재인 정부 당시 2018년 비로소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세계여성의날(IWD) 조직위원회는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전 세계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2025년 올해의 주제는 ‘더 빠르게 행동하라’(Accelerate Action)’이다.
IWD 조직위원회가 세계경제포럼(WEF)의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남녀평등 속도를 기준으로 성평등이 진행된다고 가정할 때 향후 134년이 지난 2158년에나 성평등을 완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때문에 성평등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단호한 행동을 위해 더 빠르게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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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The glass-ceiling index)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 OECD 29개국 회원국 중 꼴찌로 1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유리천장 지수가 낮다는 것은 일하는 여성의 환경이 전반적으로 열악하다는 현실을 보여준다.[연합] |
IWD 조직위는 △성평등 증진을 위한 법 집행 및 포용적인 정책의 실행 △동일노동 동일임금 등을 통한 경제적 역량 강화 △교육 및 역량 개발 지원 △여성의 대표성 높이기 △성차별 및 젠더 폭력 근절 △디지털 격차 해소 △국제적 연대 강화 등이 성평등을 위해 더 빠르게 행동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3·8 세계여성의 날’ 광양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세계 여성의 날의 가치와 의미를 드높이며 여성이 존중 받고, 당당한 권리의 주체로 세우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성평등과 여성의 인권, 노동, 문화,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주제의식을 공유하고 연대하기 위해 광양에 살고 있는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자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