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청과 협약…근골격계 질환, 호흡기 검사, 유방암·자궁경부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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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 아산병원. |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전남 보성군은 현대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산하 보성아산병원(원장 최병진)과 여성 농업인의 특수건강검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을 조기에 예방하고,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에 따라 보성아산병원은 건강검진 시 발생하는 자부담금을 매년 전액 지원 받는다.
또한, 신속한 진료 연계 및 지속적인 건강관리 지원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담 없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진 항목은 여성농업인이 취약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항목은 △근골격계 질환 진단을 위한 관절 및 척추 검사 △농약·먼지 등 유해 물질 노출에 따른 호흡기 검사 △고혈압·당뇨 등 심혈관계 만성질환 검사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등 여성암 검진 △간·신장 기능 검사, 빈혈 등 혈액 검사 △기본 건강검진 등이다.
검진 대상은 보성군 지역에 거주하는 홀수년도 출생자 중 만 51세부터 70세까지의 여성 농업인으로, 해당 연령대 여성의 경우 검진비용의 90%(국·도·군비)를 비롯해 병원 측에서 자부담(10%)도 면제해 사실상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날 협약을 통해 여성농업인은 자부담 비용 없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진료 연계 및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아산병원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여성 농업인 건강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군청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은 농사일과 가사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국가 지원 외에도 병원이 자부담금을 전액 부담함에 따라 경제적 부담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돼 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세운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에는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현대적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농어촌 벽지를 중심으로 전국 7개 산하 병원(금강·강릉·홍천·보령·보성·영덕·정읍아산병원)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