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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현지시각)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제트세트 나이트클럽 지붕이 무너져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카리브해 섬나라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나이트클럽의 지붕이 갑자기 무너져 최소 7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 있는 제트세트(JetSet) 클럽에서 지붕이 돌연 무너져 최소 79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쳤다. 구조대원들이 12시간 넘도록 매몰자 수색에 나섰나 희생자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다.
당시 현장에는 메렝게(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유래한 음악의 종류) 가수 루비 페레스의 공연이 진행 중이었으며, 500∼1000명 가량이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사고대책본부는 추산했다.
사망자 중에는 몬테크리스티주(州) 행정 책임자인 넬시 크루스 주지사, 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투수인 옥타비오 도텔과 토니 블랑코 등 유명인들도 다수 포함됐다. 공연 중이던 루비 페레스의 생사 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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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현지시각)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제트세트 나이트클럽 지붕이 무너져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펼치고 다. [AFP] |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클럽 건물은 1973년 준공 뒤 몇 차례 리모델링을 거쳤으며, 2023년엔 낙뢰를 맞은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곳은 매주 월요일 밤마다 국내외 아티스트와 유명인사가 모여 ‘춤추기 좋은 월요일’(lunes bailable) 파티가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은 현지 취재진에 “매몰자 구조 작업 등 당국은 사태 수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현재까지 밝혀진 사망자 수만으로도, 20년 동안 발생한 사건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참사로 기록될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대사관에 접수된 한국 교민이나 관광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