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북소리, 한류의 날개를 달다”…한의학 연구와 음악, 한국어교육의 만남

[‘K-북소리 어때요?’ 유튜브 갈무리]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의학 연구와 음악, 한국어교육을 결합한 융합 장르가 등장하면서 한류 확산의 또다른 주역이 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 문화계에 다르면 최근 ‘K-북소리 어때요?’라는 음악이 발매돼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음악은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명예교수인 김형민 교수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과 작사를 하고, 국악 모임 희망세상을 이끄는 고경자 선생이 노래를 불렀다. 여기에 한국어교육 전공 학생인 조해민 군이 작곡을 했으며, 한국어 문화학자인 경희대 조현용 교수가 작사를 도왔다.

‘K-북소리 어때요?’는 북·장구·꽹과리·징 등 우리 타악기의 소리가 한국인의 흥을 보여준다. 발매 이후 일본, 미국, 이집트, 베트남 등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과 교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자인 김형민 교수는 “현실적으로 사이렌 소리가 최선이지만, 우리 북소리의 강점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교수의 연구 내용은 이미 국제학술지에 발표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연구의 내용은 ‘실험동물에 저혈압 일으키는 물질을 투여하면 100% 죽는데, 저혈압 일으키는 물질 투여 후 북소리 들려주면 치사율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실제 북소리를 대신해서 백색소음 들려줄 경우 실험동물은 100% 치사율을 기록했다.

김 교수는 “북소리가 심박, 혈압, 신경계 등에 영향을 줘서 저혈압 쇼크사인 아나필락시 쇼크를 억제하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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