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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하나증권이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을 낮춰 잡으며 목표주가 역시도 8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3% 급등한 6만3800원으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기존 77조5000억원에서 75조4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당초 6조6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김록호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환율과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출하 증가가 기대치를 하회해 D램 성장률이 예상을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낸드의 경우 가격 하락 폭이 전 분기보다 축소되긴 했지만,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가 D램보다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가격이 상승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파운드리 부문의 매출액 증가 폭도 당초 전망치를 하회하며 적자 축소 폭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서는 벗어나 있다”며 “우려와 달리 2분기부터 D램 가격이 상승 전환하며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 상승 움직임에 동행하는 흐름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의 상승 폭은 동종 업체보다 매우 저조한 편”이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HBM 경쟁력 입증이 우선돼야 하며, 이를 인식시켜 준다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저평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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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지는 오는 8일로 발표가 예정된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에 달렸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이어진다. 다만,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 매출액은 스마트폰과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7% 웃도는 77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원화 강세에 따른 반도체 부문 이익 전망 하향으로 기존 추정치를 6.5% 밑도는 6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D램과 낸드 모두 비트그로스(출하량 증가율)는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DDR5 제품의 경우 가격 상승이 제한적이었다는 점과 여전히 낮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비중으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의 실적 개선 폭도 기존 예상치 대비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파운드리도 여전히 낮은 가동률로 인해 직전 분기 대비 적자폭 감소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부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D램은 HBM3E 12단 제품을 AMD에 공급할 예정이고 브로드컴에도 같은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D램 내 HBM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파운드리도 신규 거래선 가세에 힘입어 적자 폭은 3분기부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근창 센터장은 “디스플레이(SDC)는 내년 신규 폴더블 거래선이 추가되면서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파운드리도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적자폭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가 바닥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기간 조정 마무리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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