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최대 어려움 ‘자금·투자유치’…30대는 “일·가정 양립 어려워”

여성기업 1000개사 대상 설문

여성기업 생존율 남성기업 앞질러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여성기업들의 최대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 및 투자유치 어려움’이 첫 손에 꼽혔다. 특히 30대 여성기업인들은 ‘일·가정 양립’에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부설 여성경제연구소(이사장 박창숙)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세대별 여성 창업기업의 현황 및 시사점’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성별 및 세대별 관점에서 여성 창업기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경영 애로사항, 불리한 점, 정책 지원 참여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여기종은 이번 조사에 있어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제2조에 따라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청년 창업기업’(39세 이하)과 ‘중장년 창업기업’(40세 이상)으로 구분했다.

세대별 창업 조사 결과 여성창업자는 중장년층이 329만 8954명으로 청년층 71만 8801명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기업의 생존율은 40~5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창업자 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청년층 3.4%, 중장년층 4.5%로 같은 세대의 남성(청년층 2.6%, 중장년층 4.0%)에 비해 앞섰다. 생존율은 여성기업이 전반적으로 낮으나, 1~5년 생존율은 40대가, 6~7년 생존율은 50대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성경제연구소는 여성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경영활동에서의 애로사항, 정부지원, 남성대비 불리한 점 등에 대한 설문 조사도 실시했다.

청년층과 중장년층 모두 기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큰 애로 1위는 ‘자금 조달 및 투자 유치’, 2위는‘판로 개척 및 마케팅’으로 응답하였다.

그러나, 3위의 경우 청년층 중 20대는 ‘기술개발 및 제품 차별화, 30대는 ‘일가정 양립 부담’, 40대 이상인 중장년층은 ‘인력 확보 및 조직 관리’를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여성경제연구소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 지원 체계 개선 ▷정보 접근성 전달 방식 개선 ▷세대별 맞춤형 지원전략 강화와 같은 실질적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박창숙 이사장은 “여성 창업가들이 세대별로 특히 일·가정 양립, 기업 활동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도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여성기업의 성장을 적극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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