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9%↑…역대 7월 최대

반도체도 7월 기준 역대 최대



미국 정부의 관세부과에도 불구, 지난달 우리 수출이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6% 가까이 증가하면서 역대 7월 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 달 연속 ‘수출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608억2000만달러(통관 잠정치)로 작년 같은 달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7월 기준 최대기록이다. ▶관련기사 6면

월간 수출 증감률은 지난 5월 잠시 마이너스권(-1.3%)에 내려갔다가 6월(4.3%) 이후로는 두 달 연속 플러스 흐름을 유지 중이다.

반도체의 7월 수출은 147억1000만달러로 작년보다 31.6%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관세 영향으로 주력 시장인 대미 수출이 부진했지만 유럽연합(EU) 등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 호조 덕분에 8.8% 늘었다. 이로써 두 달 연속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 나갔다.

반면, 디스플레이(-9.0%), 무선통신기기(-17.5%), 컴퓨터(-18.5%), 자동차부품(-7.2%), 일반기계(-17.2%), 석유제품(-6.3%), 석유화학(-10.1%), 바이오헬스(-4.9), 가전(-12.0%), 철강(-2.9%), 이차전지(-21.1%) 등 15개 주력 품목 중 13개은 감소했다.

미국의 25% 관세 부과 여파로 대미 수출이 감소한 자동차 수출도 7월 58억3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8.8%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작년 동월 대비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국가별 수출을 보면,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을 받는 대미 수출도 7월 103억3000만달러로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교역국인 대중국 수출은 110억5000만달러로 3.0% 감소했고, 아세안 수출은 반도체 수출 호조 속에서 10.1% 증가한 10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세안 수출액이 미국 수출액을 넘으면서 전체 상위 2위로 올랐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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