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대통령 ‘엔드’ 구상, 실패한 좌파 대북 정책 재탕…북핵 용인으로 끝날 것”

“한반도 파멸 불러올 가짜 평화 구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KBC 광주방송 창사 3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E.N.D’ 구상은 실패한 좌파 대북 정책의 재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교류’를 통한 ‘관계 정상화’와 ‘비핵화’를 말했지만 결국은 ‘대북 퍼 주기’와 ‘북핵 용인’이라는 결말로 끝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193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를 대상으로 한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엔드 이니셔티브로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북한과의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를 통해 궁극적으로 비핵화(Denuclearization)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이다.

이에 장 대표는 “E(Everything) ‘다’ 퍼 주고도 N(Nothing) ‘아무것도’ 얻지 못하며 D(Die) 북핵으로 인한 한반도 ‘파멸’을 불러올 ‘가짜 평화’ 구상”이라고 일컬었다.

앞서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엔드 이니셔티브는) 남북 관계를 더 왜곡시키거나 북핵 고도화에 시간을 벌어 주기에 충분한 아마추어적 발상”이라며 “장밋빛 환상만 가득한, 현실과 동떨어진 안보관을 보여 줬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해법이 언뜻 평화적으로 보이지만, 비핵화를 마지막에 둔 것은 사실상 종전 선언을 비핵화 이전에 먼저 추진하겠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며 “엔드 이니셔티브 구상은 사실상 종전 선언 추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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