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계기 방한 예정돼 있어”
![]() |
|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에서 연설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이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에 나오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통일부는 오는 10월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지 여부에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단하지 않겠지만,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이 예정돼 있는 만큼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달 안에 시 주석이 북한과 우리나라를 모두 방문하기엔 물리적인 시간이 촉박한 데다, 10·10절 행사가 당 행사인 만큼 중국 최고지도자가 참석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난 것을 두고선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해 미국과 정상회담이 예정된 만큼 사전에 북중의 소통 차원에서 방중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7년 만에 유엔총회 연설에 나선 것을 두고선 “다자무대에서 메시지를 내기 위해 간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독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을 두고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있는 3대 국가’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해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이 당국자는 “노동당 창건 80년 메시지의 거의 절반 가까이가 대미, 대남 메시지”라며 “그걸로 미뤄보면 북미 양쪽 지도자 모두 지금 서로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