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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베이글뮤지엄 [SNS 갈무리]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유명 베이커리 체인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근무하던 20대 직원이 주 80시간에 달하는 격무에 시달리다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부가 특별근로감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는 전날 성명서를 통해 “고용노동부는 즉각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하라”며 “출퇴근 기록, 임금대장, CCTV, 지문인식기록 등 모든 근거자료를 확보해 유가족의 바람대로 피해자의 과로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섬노조는 “이번을 계기로 모든 지점의 노동조건을 전면 조사해야 한다”며 “인천점만의 문제가 아니라, 본사 직영 및 가맹점 전체에서 벌어지고 있는 구조적 착취를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도 “주 52시간 상한제 위반, 쪼개기 계약 의혹 등 현행 노동법 위반 사항을 철저히 조사하고,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며 특별금로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다수 지점 운영 프랜차이즈 및 인기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집중 근로감독을 정례화해 열악한 노동 환경과 초과 근무 실태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과로사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측과 관련해선 “사업주가 노동자 및 유족에게 근로시간 등 입증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협박하는 행위에 대한 가중 처벌 조항을 신설해 기업의 책임 회피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이 지난 7월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업무일지 등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사망 직전 일주일간 80시간 일했고, 사망 전날에는 끼니를 거른 채 15시간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