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야” 차 줄줄이 주차…봤더니 나무 사이에 ‘깜짝’

서울대공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근처 인도에 주차된 차량들 [보배드림 갈무리]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서울대공원에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피해 인도 위에 차량을 세운 ‘얌체주차족’들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서울대공원 주차장, 무개념 주차 모습’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서울대공원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인데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사이에 있는 인도와 보행로 위에 차량들이 일렬로 주차돼 있는 모습이다. 일부 차량은 보도블록에 심어진 나무 사이에 주차돼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사진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서울대공원 주차장 중 저곳이 입구에서 제일 가깝다”며 “걸어가기 귀찮으니 보도블록 위에 차량을 올린 것 같다. 조금만 걸어가면 주차 자리있는데 미개하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장애인 주차구역이 텅 비어있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으나 서울대공원 주차장 6600여 면 중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160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차량을 지게차로 올렸나?”, “저기 올리려고 얼마나 왔다갔다 했을까 대단하다”, “순간 나무와 나무 사이 주차칸인 줄 알았다”, “인간 혐오증 걸린다” 등 반응을 보였다.

서울대공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근처 인도에 주차된 차량들 [보배드림 갈무리]


한편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불법 주차한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특히 장애인 주차구역 앞에 차를 세우거나 물건을 쌓아 주차를 방해하는 등 고의적인 주차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5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