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영업이익 36% ↑…“트레이더스 분기 매출 1조 돌파”

전년보다 연결기준 순매출 줄었지만 영업이익 올라
이마트 별도 매출·영업이익 하락…“추석 시점 영향”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이마트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5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7억원(35.5%) 증가한 실적이다.

이마트는 11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결기준 3분기 순 매출은 7조40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을 개선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실제 이마트 3개 분기 누계 연결 영업이익은 3324억원으로 전년(1242억원) 대비 167.6% 신장했다.

별도 기준 이마트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소폭 줄었다. 매출 4조5939억원, 영업이익 113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7.6% 하락했다. 통상 3분기 실적에 ‘추석 효과’가 반영되는데 올해 추석은 10월 초에 있어 반영되지 않았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분기 매출은 1조원을 돌파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트레이더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조4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었다.

특히 올해 개점한 마곡점과 구월점 모두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고물가 속에서도 대용량·가성비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하고, 글로벌 소싱 역량을 결합한 PB(자체 브랜드) ‘T스탠다드(T STANDARD)’를 앞세운 전략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실제 T스탠다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순 매출은 1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8% 늘었다.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47억원)보다 740% 증가했다. 스타필드 중심의 영업호조와 다양한 개발사업 참여로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

SSG닷컴과 G마켓은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SSG닷컴의 올해 3분기 순 매출은 3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줄었다. G마켓의 매출은 1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이들 회사의 영업손실은 각각 422억원, 244억원이었다.

이마트24의 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5521억원, 영업손실은 78억원이었다.

조선호텔·리조트의 순 매출은 2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본업 경쟁력이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가격·상품·공간의 세 축을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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