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보·특별수사관 등 인선도 박차
![]() |
|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수사를 맡게 된 안권섭 상설특별검사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사무실 계약을 마치치는 등 수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특검은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 인근에 있는 서초구 센트로빌딩에 사무실을 계약했다. 다음주 중 입주를 준비 중이다. 사무실은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인근으로 중앙지법과 도보 20분 내외의 가까운 위치다.
안 특검은 최근 대한변호사협회에 특검의 직무 수행을 보좌할 특별수사관 적임자를 추천해달라는 공문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보 2명도 이번주 중 합류할 예정이다.
다만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검에 파견된 검사 수만 100명 안팎에 이르는 상황이라 수사인력 확보에 다소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해병특검 수사가 종료돼 검사 10여명이 원대 복귀했지만 인력 수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상설특검팀은 특검과 특검보 2명, 파견검사 5명, 파견공무원·특별수사관 각 30명 이내로 꾸려진다.
특검법에 따르면 관봉권·쿠팡 특검은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최장 90일간(한차례 연장 가능) 두 의혹을 수사하게 된다. 수사 개시는 다음 주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5000만원어치 한국은행 관봉권을 포함한 현금다발을 확보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 4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문지석 부장검사는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상급자인 당시 엄희준 지청장과 김동희 차장검사가 무혐의 처분을 하라고 압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두 의혹에 대해 독립적인 제3의 기관이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상설특검 수사를 결정했다.
상설특검이 가동되는 건 2021년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 특검’ 이후 두번째다. 검찰 내부를 겨냥한 특검 수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