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스타트업인 저희가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 건 삼성의 지원 덕분이었습니다. 이번 CES 참가로 해외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선 것 같아 감회가 새롭네요”
광주광역시에 기반을 두고 있는 스타트업 딥센트의 권일봉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딥센트는 삼성전자가 2023년 지역 기반 스타트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광주에 도입한 ‘C랩 아웃사이드’의 지원을 받았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유레카 파크에 마련된 삼성전자 C랩 전시관에는 딥센트처럼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스타트업 15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AI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로봇·디지털헬스 등 최신 기술에 기반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CES 참가를 계기로 투자 유치 및 판로 개척에 나섰다.
대구 스타트업 십일리터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반려동물의 사진 한 장으로 슬개골 탈구, 치주 질환, 비만도, 백내장 등의 발병 가능성과 중증도를 알려주는 ‘라이펫’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012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시작한 뒤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2023년에는 ‘C랩 아웃사이드’를 광주를 비롯해 대구·경북 지역으로 확대했다.
이번 CES 2026에는 광주·대구·경북의 스타트업 6곳이 참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를 밟았다. 지역 인재와 기술이 해당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자생력을 갖도록 지원한 삼성전자의 노력이 점차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라스베이거스=김현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