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기업가치 500조원대로 4개월만에 투자 유치 나서

지난해 9월 130억달러 투자 유치 이어
4개월 만에 자금 조달 또 시도…기업가치 100억달러로 추진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일 뉴욕 링컨 재즈센터에서 열린 뉴욕타임스 딜북 AI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오픈AI의 라이벌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100억달러(약 14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계획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의 추가 투자 유치 계획을 보도하며, 기업가치를 3500억달러(약 507조원)로 평가받는 것이 목표라 전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GIC)와 투자운용사 코튜 매니지먼트가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9월에도 130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는 기업가치를 1830억달러(약 265조원)로 평가받았다. 이번에 목표한대로 35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젇받으면 4개월 만에 몸값이 두배 가까이 뛰는 셈이다.

WSJ은 이번 투자 라운드는 몇주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투자 규모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WSJ은 앤트로픽의 이번 신규 투자 유치가 올해도 AI에 대한 투자 열기를 이어갈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AI 기업들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220억달러(약 322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두배를 넘긴 규모다.

앤트로픽은 AI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대항마로 부상중이다. 2021년 최고경영자(CEO)인 다리오 아모데이와 그의 여동생 다니엘라 아모데이 등 오픈AI 출신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오픈AI에 투자해온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당시 MS와 엔비디아는 앤트로픽에 최대 총 150억달러(약 21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아마존과 구글 등도 앤트로픽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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