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신약 ‘VVZ-2471’ 美 FDA 임상 승인…오피오이드 공략

NIH 지원 프로젝트 일환…VCU 주관 임상 착수
안전성·내약성 평가…적정 용량 및 설계 근거 확보
국내선 대상포진 통증 2상 순항…적응증 확대 박차


비보존 CI. [비보존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비보존이 비마약성 중독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미국 임상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글로벌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 문제를 해결할 혁신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비보존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후보물질 ‘VVZ-2471’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가 지원하는 오피오이드 사용장애(OUD)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버지니아커먼웰스대학교(VCU)가 주관을 맡는다.

이번 임상 1상에서는 VVZ-2471을 반복 투여했을 때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향후 OU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개발에 필요한 최적의 용량 설정과 임상 설계의 근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후속 임상 전략 수립에 있어 핵심적인 단계가 될 전망이다.

VVZ-2471은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과 메타보트로픽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를 동시에 조절하는 이중 작용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중추 신경계의 보상 회로와 약물에 대한 갈망 조절에 직접 관여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취하고 있어, 기존 비마약성 치료제들과 차별화된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비보존은 VVZ-2471의 적응증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2상이 이미 진행 중이다. 중독 치료뿐만 아니라 통증 치료 영역에서도 임상적 가능성을 동시에 검증하며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FDA IND 승인은 VVZ-2471의 임상적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VCU가 주관하는 임상을 통해 오피오이드 사용장애 치료제로서의 유효성을 단계적으로 입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