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의 힘”…NH투자증권, 당기순익 1조 돌파

윤병운 대표 ‘4·3·2·1 전략’ 성과
1년새 당기순익 50%·영업익 57%↑



NH투자증권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자산관리(WM) 40%, 기업금융(IB) 30%, 운용 20%, 홀세일(법인영업) 및 기타 부문 10% 등 윤병운(사진) NH투자증권 대표가 취임 후 강조한 ‘4·3·2·1 포트폴리오 전략’이 성과로 증명됐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50.2% 늘어난 1조31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4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57.7% 급증했다. 매출액은 15조363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단일 부문에 의존하지 않고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달성하며, 경기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외형 확대보다 체질 개선과 수익 구조의 전면 개편에 방점을 찍은 결과가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테일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져 1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 수가 2019년 말 9만여명에서 지난해 말 31만여명으로 246% 증가했다. 적극적인 부유층 고객 유치의 힘이다. 이런 실적 개선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늘어났다. 자기자본이익률은 2023년 7.5% 수준에서 2025년 11.8%로 성장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의 성과를 발판 삼아, 2028년까지 ‘지속 달성 가능한 ROE 12%’ 구축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 리테일·IB·운용 부문 간 유기적 연결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자본 운용과 AI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분석, 영업·리스크 관리 고도화, 내부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기하급수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윤 대표는 “이번 실적은 특정 시장 환경에 따른 일회성 성과가 아니라, 전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전략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와 AI 혁신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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