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日 글로벌 제약 3사와 신약 공동 R&D 맞손… 한일 바이오 협력 본격화

26일 일본 도쿄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제약바이오 글로벌 R&D MOU 체결식’에서 기정원 김영신 원장(왼쪽)과 아스텔라스 후지타 슈에이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정원[


아스텔라스·오노약품·마루호와 글로벌 연구개발 MOU
도쿄서 한-일 제약바이오 글로벌 R&D 협력체계 구축
“국내 혁신의약품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일본 글로벌 제약사 3곳과 신약 공동 연구개발(R&D) 협력에 나서며 한일 바이오 협력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26일 일본 도쿄 안다즈 호텔에서 일본 제약기업 3사와 ‘한-일 제약바이오 글로벌 R&D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일본의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텔라스, 오노약품공업, 마루호가 참여했다. 협약은 한일 양국 제약·바이오 기업 간 공동 신약개발과 글로벌 연구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결식에는 김영신 기정원 원장을 비롯해 노영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 후지타 슈에이 아스텔라스 부사장, 콘도 타카시 오노약품공업 이사, 사카타 마사히로 마루호 선임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기정원은 국내 중소·벤처 제약기업과 일본 제약사 간 공동 R&D 과제 발굴과 연계를 지원한다. 일본 측 제약사들은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술 검증, 공동 연구, 사업화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정원과 각 제약사 간 개별 협약 서명도 진행됐다. 김영신 원장은 아스텔라스, 오노약품공업, 마루호 관계자들과 각각 협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혁신의약품 개발 기업이 글로벌 임상과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의약품 시장 규모가 큰 국가로, 한국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에서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기정원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이 일본 글로벌 제약사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일 바이오 협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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