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UAE 투자 합의에 조선·방산·원전주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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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9.78포인트(1.74%) 내린 6197.49로 출발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스피가 27일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장 초반 6300선까지 밀렸다. 간밤 미국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그간 코스피를 견인했던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0.97포인트(0.49%) 내린 6276.3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9.78포인트(1.74%) 내린 6197.49로 출발해 낙폭을 줄이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3.67% 급등해 사상 처음 6300선을 돌파했으나 하루 만에 63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4원 오른 1432.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757억원 순매도하며 8거래일째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3368억원, 330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93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도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쏟아지며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3% 올랐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54%, 1.18%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이미 시장 기대치가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재료 소멸로 인한 매물이 쏟아졌다. 엔비디아가 5% 넘게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내렸다.
국내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발목이 잡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날 7% 넘게 급등한 데 따른 단기 고점 부담이 차익 실현 심리를 자극하는 분위기다.
다만 장중 개인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은 일부 축소되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주가 급락 및 그 여파로 인한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약세 등으로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23%)가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1.91%)도 107만원대로 밀려났다.
아울러 전날 동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현대차(-0.16%), 기아(-1.70%)도 하락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0.85%), KB금융(-2.78%), 셀트리온(-0.83%) 등도 약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5%), 현대로템(3.18%) 등 방산주와 두산에너빌리티(5.01%), 한화오션(1.00%) 등은 강세다. 전날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65억 달러 규모의 방산과 원전 수주 사업에 협력하기로 발표한 영행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4.37%), 전기전자(-1.85%), 유통(-1.74%) 등이 내리고 있으며, 기계장비(3.56%), 건설(1.91%)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4포인트(0.09%) 오른 1189.19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5포인트(1.07%) 하락한 1175.40으로 출발해 낙폭을 줄이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26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억원, 106억원 매수 우위다.
전날 유럽 소재 제약사와 대규모 독점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상한가로 치솟았던 삼천당제약(9.78%)이 이날도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울러 에코프로(0.76%), 에코프로비엠(0.46%), 리가켐바이오(0.64%)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0.87%), 코오롱티슈진(-0.48%), 레인보우로보틱스(-0.45%)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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