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회에 걸쳐 산업별 이해도 제고
기업금융 중심 체질 개선 위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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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경범 네이버클라우드 상무가 지난 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첨단전략산업포럼에서 우리은행 생산적 금융 유관부서 직원에게 인공지능(AI) 밸류체인과 생태계 조망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우리은행이 생산적 금융의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 초청 첨단전략산업포럼을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부터 수소까지 첨단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생산적 분야로의 자금 공급을 한층 효율화하겠다는 취지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피지컬AI와 로봇생태계’를 주제로 하는 첨단전략산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진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이 연사로 나서 국내 로봇시장의 성장 동향과 규제환경 전반을 폭넓게 조명했다. 현장에는 기업금융 심사역을 비롯해 글로벌 파트, 연구센터, 기업특화채널인 BIZ프라임센터 등 생산적 금융 관련 본부와 현장 직원 150여명이 참석해 급변하는 로봇시장 흐름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로 3회차를 맞은 첨단전략산업포럼은 우리은행이 내부 구성원의 생산적 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달 5일 유경범 네이버클라우드 상무의 AI 강연을 시작으로 ▷반도체 ▷로봇 ▷제약·바이오 ▷방산 ▷미래차 ▷수소 등을 주제로 산업별 전문가를 초빙해 트렌드와 금융 지원 방향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지난 12일에는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메모리 산업 사이클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향을 설명했는데 산업의 중장기 구조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구성해 호응을 얻었다. 포럼은 다음달 말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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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첨단전략산업포럼에서 우리은행 생산적 금융 유관부서 직원에게 메모리 산업 사이클과 수익구조, 글로벌 반도체 산업 동향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
임직원의 첨단산업 이해도를 높이려는 우리은행의 노력은 기업금융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려는 행보의 연장선이다.
우리은행은 그간 생산적 금융 기반을 제도와 조직 측면에서 다져왔다. 금융권 최초로 ‘생산적금융 가이드북’을 발간해 산업별 지원 기준을 체계화했으며 전국 13개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전략산업 특화 영업망을 구축해 왔다. 또한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과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그룹 공동투자펀드를 결성하는 등 지원 체계를 확대해 왔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올해 초 경영전략회의에서 생산적 금융을 통해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거래범위를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는 우리금융지주가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우리금융은 첨단산업 중심의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기업 60%, 가계 40%의 여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자회사별 AX(인공지능 전환) 마스터플랜 수립과 은행 부문의 AI 기반 영업·내부통제 고도화 추진도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한 우리은행 직원은 “기술기업을 리스크가 아닌 성장성 중심으로 평가하는 생산적 금융의 방향성을 체감했다”며 “향후 여신 심사나 산업 분석 시 무엇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감이 잡혔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첨단산업 이해도 제고와 함께 산업별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기반이 한층 강화되고 기업금융 중심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