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471만5000주 자사주 소각…420억 수준

4일 이사회서 의결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전경 [대우건설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대우건설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 471만5000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소각 규모는 지난 3일 종가 기준 약 420억원 수준이다. 소각 예정일은 3월 18일이며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을 활용한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해 자본금 감소 없이 발행주식 총수만 감소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을 제고함으로써 주식 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조치다. 발행주식 총수 감소에 따른 주당 가치 상승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주주가치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등을 포함한 제도적 변화 움직임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우건설은 지난 2월 실적 발표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을 해소한 데 이어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2026년 창사 이래 최대 목표치인 ‘신규수주 18조원’을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주택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체코 원전, 가덕도 신공항, 파푸아뉴기니 천연가스(LNG) 등 대형 토목·플랜트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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