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산물, 가공기술로 고부가가치 창출

도 농기원, 시즈닝·젤라또 등 트렌드 맞춤형 교육


경남농업기술원이 11일 지역특화작목 활용 농식품 가공상품화 교육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진주)=황상욱 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가공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 전문가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은 1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지역특화작목 활용 농식품 가공상품화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경남 지역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실무 담당자 13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최근 급격히 성장한 K-푸드 시장과 건강 중심의 소비 트렌드를 정밀하게 반영했다. 주요 커리큘럼은 ▷K-푸드의 핵심이자 활용도가 높은 ‘한식 소스 및 시즈닝’ 제조 ▷원물의 맛을 살려 MZ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젤라또형 아이스크림’ ▷미생물을 활용한 ‘발효 음료’ 제조 기술 등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또한 가공제품의 상품성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인 식품 포장 기술 교육도 강화했다. 식품 포장 공전의 이해부터 식품 보존을 위한 맞춤형 포장재 선택법까지,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지식을 깊이 있게 다룬다. 이는 가공 기술이 실제 시장에서 팔리는 ‘상품’으로 연결되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장비와 기술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양성된 실무자들이 배운 기술을 지역 농가에 직접 전수(기술 이전)함으로써, 잉여 농산물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소득을 기존보다 대폭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허성용 경남농업기술원 농촌활력과장은 “시즈닝 배합 하나만 잘 조절해도 농산물의 가치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이 가공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높여 경남 농산물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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