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략 나선 민주당…정청래 “국힘 제대로 사과해야” 對野 공세 강화 [이런정치]

강화도 현장 최고위 박찬대 소개하며 “좋은 결과” 덕담
이언주 ‘공소취소 거래설’ 논란에 “무책임한 의혹 제기”
‘원조 친명’ 김용 “기회되면 출마…우호적 분위기 많아”


정청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의원이 11일 인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양대근·주소현(강화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인천 강화도를 찾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현장 행보 및 수도권 선거 진지 구축에 돌입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강화평화전망대 망배단을 시찰한 뒤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윤어게인’과 끊겠다고 했는데 지방선거가 다가오니까 좀 껄쩍지근 했느냐”며 “장동혁 대표가 얼마 전 본인이 했던 말이 엄연히 살아있는데, 사과도 본인이 직접 하지 않고 송언석 원내대표를 통해 발표문 형식으로 하는 걸 누가 믿겠느냐”고 날을 세웠다.

이어 “사과에도 원칙이 있다”면서 “(장 대표가) 육하원칙에 의거해서 깨끗하게 다시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인천시장 후보에 단수 공천된 박찬대 의원을 직접 소개하면서 “박 의원과는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 죽이기에 맞서 손 꼭잡고 열심히 싸웠던 동지”라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이뤄져서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런 가운데 이언주 수석최고위원은 한 유튜브 방송으로 촉발된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 논란이 증폭되는 것과 관련해 “그야말로 근거없는 무책임한 의혹제기일 뿐”이라면서 “이렇게 대통령을 공격하는 행태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목표로 주요 지역 경선에 대한 준비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해 내란세력을 심판 청산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전북·제주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전북과 제주지역 모두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본경선을 치른다”고 말했다. 두 지역 모두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하는 후보가 없으면 결선투표는 4월 16∼18일 치러진다.

현재 전북에선 김관영 도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이, 제주는 오영훈 지사와 위성곤·문대림 의원이 각각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합동 토론회 일정도 잡혔다. 8명의 예비후보가 2개 조로 나눠 각각 오는 17일과 18일 합동 토론회에서 경쟁한다. 각 조에는 전남 출신 2명, 광주 출신 2명이 포함된다.

‘미니 총선급’으로 판이 커지고 있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연구원장은 11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기회가 되면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민주당 내에서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훨씬 많다”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재보궐 출마 지역으로 경기 평택을이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저는 평택을을 한 번도 얘기한 적도 없다”며 “어느 지역을 특정해서 말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고, 전략적 보궐선거 지역이 나오면 그 기조 하에서 들어갈 데가 있으면 그곳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부원장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마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대해 “인천 계양을과 연수갑(박찬대 의원 지역구) 지역에서 조정이 빨리 됐으면 좋겠는데, 답보 상태에 있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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