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크루젠 GT Pro’ 출시

프리미엄 SUV타이어 신제품 선봬
UTQG 마모지수 800·RR 2등급
마일리지 성능 20%이상 개선 눈길



금호타이어가 지난 17일 프리미엄 SUV 타이어 신제품 ‘크루젠 GT Pro’(사진)를 출시하며 급성장하는 글로벌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타이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SUV 전용 브랜드 ‘크루젠’은 2013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약 6530만본이 판매된 대표 SUV 타이어 브랜드다. 그간의 기술력을 집약한 이번 신제품 크루젠 GT Pro는 정숙성과 승차감을 강화한 컴포트 SUV 타이어다.

회전저항을 낮춰 연비 효율을 개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 SUV 타이어 가운데 유일하게 에너지소비효율등급(RR·회전저항) 2등급을 획득했다. 또 모든 규격에서 미국 타이어 품질 기준인 UTQG 마모지수 800을 확보해 경쟁 제품 대비 마일리지 성능을 20% 이상 개선했다.

또한 최신 올시즌 컴파운드를 적용하고 미세홈과 확장형 횡 그루브 설계를 통해 사계절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18인치부터 22인치까지 총 53개 규격으로 출시돼 국산 및 수입 프리미엄 SUV 대부분에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 대응 기술인 ‘금호 EV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전기차 특유의 높은 토크와 고하중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노이즈 캔슬러 구조를 적용해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패턴 소음도 줄였다.

윤민석 금호타이어 글로벌 마케팅 부문 상무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UV 고객들은 성능뿐 아니라 승차감과 정숙성, 브랜드 가치까지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며 “크루젠 GT Pro는 퍼포먼스와 컴포트, 안전성을 모두 충족하는 프리미엄 SUV 타이어”라고 설명했다.

윤 상무는 “현재 일부 규격만 출시된 상태이며 다음 달까지 풀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라며 “시장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내부 목표를 상향 검토할 정도로 초기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기술력을 강조했다. 제품 측면에는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K 심볼’이 새겨졌으며 일부 규격에는 레이저 미세 가공을 통해 글자를 선명하게 표현하는 ‘레이저 벨벳’ 기술이 적용됐다.

금호타이어는 SUV 시장 확대에 맞춰 프리미엄 타이어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신차 등록 기준 SUV 비중은 2019년 47.6%에서 지난해 67.6%까지 확대됐다. 동시에 19인치 이상 고인치 SUV 타이어 비중도 51.9%까지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크루젠 GT Pro는 SUV 시장 확대와 전기차 전환 흐름에 맞춰 개발된 SUV 전용 타이어로, 전기차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고하중과 높은 토크가 특징인 전기차 SUV 주행 환경을 고려해 내구성과 정숙성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재정비하고 있다. 프리미엄 전기차 타이어 ‘이노뷔(EnnoV)’를 최상위 라인으로 두고 세단용 ‘마제스티’, SUV용 ‘크루젠’을 프리미엄 컴포트 라인으로 운영한다. 보급형 ‘솔루스’, 스포츠 타이어 ‘엑스타’, 겨울용 ‘윈터크래프트’ 등으로 제품군을 세분화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크루젠 GT Pro의 국내 판매 목표를 월 5만본 수준으로 잡고 있다. 기존 모델 판매량의 약 두 배 수준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확대한다. 올해 한국 출시 이후 9월 북미 시장에 선보이고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소비자 인기 차종이 세단에서 SUV로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 흐름에 맞춰 패밀리 SUV 운전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승차감’과 ‘경제성’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제품이다.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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