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폭력서클 출신. 학교 때려부수고 자퇴”…‘말죽거리 잔혹사’ 뺨 치는 과거

김장훈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가수 김장훈이 학창시절 패싸움과 도박 등 비행을 저질러 학교에서 자퇴한 사실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장훈은 지난 17일 공개된 웹 예능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서 질풍노도와도 같았던 고등학교 시절을 이야기했다.

김장훈은 “우리 학교가 서울대에 한해 24명을 보낼 만큼 공부를 잘하는 학교였다. 나도 벼락치기로 5등까지 해봤다”고 했다.

그러나 입학한 지 얼마 안돼 폭력 서클에 발을 들이면서 어두운 길로 빠져들었다.

소년원 출신인 한 선배가 친구들을 괴롭히고 돈을 빼앗는 것을 막기 위해 친구들과 서클을 만들어 싸운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김장훈은 이후 자꾸 결투 신청을 받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학교가 둔치 옆에 있어 둔치에서 싸웠다. 연장도 들고 싸웠는데 죽은 애는 없었다”고 회상했다.

1970~80년대 당시는 학교 내 폭력이 일상화된 시절이었다. 송승환은 “‘말죽거리 잔혹사’가 우리 세대 학교 다닐 떄 그 얘기다. 안 때리는 선생님이 없을 정도로 폭력이 난무하던 시절이었다”라고 했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1970년대 폭력이 지배한 학교와 그에 염증을 느끼고 학교를 그만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장훈은 당시 담임교사의 폭력으로 학교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1학년 때 친구가 등록금을 못 냈다는 이유로 담임선생님한테 운동장 끝에서 끝까지 뺨을 맞았다. 내가 다 부들부들 떨렸다. 난 대항할 수 없는 사람을 힘으로 누르는 상황을 제일 싫어한다. 병적으로 못 참는다”고 했다.

그가 자퇴를 한 것 역시 교사의 폭행 때문이었다. 김장훈은 “고등학교 때 각 학교에서 등록금을 (종잣돈으로) 갖고 도박을 했다. 하루는 중국집에서 도박을 하는데, 시비가 붙어 경찰이 출동했다. 근데 판돈이 100만원이 넘어가니까 학교로 연락이 갔다”라고 했다. 그는 이 일로 학교에서 교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맞다가 맞다가 ‘말죽거리 잔혹사’처럼 ‘(학교) 안 다녀. 안 다녀’ 다 때려부수고 (그만뒀다)”라고 했다.

자퇴한 김장훈은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이후 경원대(현 가천대)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했지만, 가수 생활로 인해 중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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