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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9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구미국가산업단지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 사업 설명회’에서 주요 내빈들이 탄소중립 산업단지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세리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산단공] |
태양광 30MW·ESS 25MW 구축…연 171억원 절감 기대
구미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국 20개 산업단지 확대 추진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산업단지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국가 대표모델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재생에너지와 가상발전소(VPP), 자원순환 체계를 결합한 산단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통해 입주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19일 경북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 비전과 세부 실행 계획을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구미시, 산학연 관계자, 입주기업 관계자 등 약 400명이 참석해 산업단지 탄소중립 전환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탄소중립 산단 구축을 위한 세부 사업과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제도 등이 소개됐다. 참여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산업단지 에너지 전환과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은 산업단지의 에너지 구조를 친환경·저탄소 체계로 바꾸고 입주기업의 탄소규제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요 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분산에너지 통합운영소(VPP) 도입, 사용후 배터리 재자원화 인프라 구축, 기업 에너지 효율화 지원 등이다.
특히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약 3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와 25MW·60MWh 규모의 ESS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내 전력 운영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보해 연간 약 171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약 37만tCO2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산단공은 이번 사업이 RE100 대응과 유럽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규제에 대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최근 글로벌 탄소규제가 강화되면서 산업단지의 에너지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구미에서 시작되는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활용, 자원순환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구미국가산단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전국 20개 산업단지로 에너지 전환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