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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기업의 재직자 교육훈련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직업훈련 투자가 본격적인 증가 흐름에 들어섰다. 원격훈련과 현장훈련(OJT)이 동시에 확대되며 기업의 훈련 방식도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3일 ‘2025년 기업직업훈련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기준 재직근로자 교육훈련 실시 기업 비율이 51.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39.4%, 2023년 43.7%에서 3년 연속 상승한 수치다.
특히 기업의 52.8%는 2026년에도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향후 기업의 훈련 투자 확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훈련 방식 변화도 뚜렷하다. 원격훈련 도입 기업 비율은 58.4%로 전년(38.6%) 대비 19.8%포인트 급증했고, 현장훈련(OJT) 역시 71.1%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시간·공간 제약이 적은 원격훈련 활용이 확대된 영향이다.
외부기관에 교육을 맡기는 위탁훈련도 빠르게 늘었다. 재직자 훈련 실시 기업의 60.2%가 위탁교육을 활용했으며, 이는 전년(44.5%)보다 15.7%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위탁기관은 사업주 단체(43.0%)가 가장 많았고 민간훈련기관(29.5%)이 뒤를 이었다.
교육훈련 효과로는 ‘직무능력 향상’이 78.6%로 가장 높았고, 생산성 향상(58.0%), 동기부여 및 사기 제고(53.8%)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역량 역시 ‘실무·직무 역량’(88.4%)으로, 전년(68.1%)보다 크게 상승했다.
정부 지원제도에 대한 인지도와 활용도도 개선됐다. 직업훈련 지원제도를 인지하는 기업은 59.6%, 실제 활용 기업은 21.7%로 각각 전년보다 늘었다.
다만 기업들은 제도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훈련비용 지원 확대(51.1%), 훈련시설·장비 지원(48.2%), 교육훈련에 따른 인력공백 지원(45.3%), 행정절차 간소화(38.1%) 등이 주요 개선 과제로 꼽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기업의 직업훈련 참여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AI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직업능력 개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