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가뭄에도 홍명보 “감기 기운만 변수” 신뢰

“해온 시간과 역할 있어 걱정 안해”
오현규 조규성 있어  WF 가능성
“이강인·옌스 작은 부상 출전가능”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이 팀동료들과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올 시즌 골 가뭄을 겪고 있는 ‘에이스’ 손흥민(33·LAFC)을 향해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대표팀은 월드컵 전 마지막 A매치 주간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나흘 앞둔 24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에서 팀 훈련을 처음 진행했다. 홍감독은 이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 선수가 그동안 해온 시간과 역할이 있기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소속팀의 공식전 9경기에서 필드골을 하나도 넣지 못했다. 페널티킥으로만 1골을 넣었다. 이 때문에 이미 손흥민에게 찾아온 에이징 커브의 하향곡선이 더 가팔라진 게 아니냐는 일부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다.

손흥민의 부진이 이어질 경우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 공들이고 있는 대표팀에도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손흥민의 폼이 언제든지 올라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홍 감독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는 충분히 다 알고 있다. 본인의 장점이 나올 타이밍을 우리가 적절하게 판단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다만 컨디션적으로는 감기 기운이 조금 있는데, 그 부분이 조금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또 “손흥민이 우리 팀에서 그동안 스트라이커나 왼쪽 윙포워드를 봤는데, 지금은 오현규(베식타시)나 조규성(미트윌란)이 좋기 때문에 윙포워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

이번 소집 직전 소속팀에서 다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몸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홍 감독은 전했다.

그는 “옌스는 (발에) 통증이 많고 부어있는 상태지만, 인대 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2~3일 정도 회복하고 (코트디부아르와의) 1차전이 안 되면 (오스트리아와의) 2차전에는 나갈 수 있게 준비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은 생각보다 큰 부상은 아니다. 무리시킬 필요는 없지만, 내일까지 회복시켜서 언제 출전할 수 있을지 보겠다”고 말했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발목 부상으로 낙마한 것은 홍명보호의 최대 악재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김진규(전북)를 황인범의 대체자로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준비시켰다. 황인범이 없을 때 김진규가 어느 정도를 커버할 수 있는지 알 기회”라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한국 시간 28일 오후 11시(태평양시간 28일 오전 7시)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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