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폭행·체납’ 이혁재, 국힘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에

방송인 이혁재. [MBC 방송 화면]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음주 폭행과 고액 체납 등 연이은 물의를 빚은 방송인 이혁재가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 중인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청년 오디션 본선 진출자를 확정하고, 강명구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조지연 의원, 송석우, 정준하, 김채수, 이혁재 등 6인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명단을 발표했다.

당은 “정치권 인사에 국한하지 않고 대중성과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외부 인사를 포함했다”며 임명 배경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혁재에 대해 인하대 기계공학 학사 출신의 MBC 공채 개그맨 겸 유튜버라고 소개했다.

또 ‘일요일일요일밤에’ ‘TV특종놀라운세상’ ‘KBS스펀지’ 등 MC를 거쳤고 학교폭력예방 홍보대사를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혁재가 과거 각종 사건·사고는 물론 고액 체납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며 심사위원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혁재는 2010년 1월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2024년 12월에는 2억 원 이상의 세금을 체납해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2021년에는 지인으로부터 빌린 수천만 원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전 소속사와의 대여금 청구 소송에서 패소해 2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는 등 지속적인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26일 중앙당사에서 본선 심사를 진행한 뒤, 28일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심사위원단과 국민 배심원단이 함께 참여하는 심층 면접 결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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