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은 둔화…주담대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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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도심의 모습. [헤럴드DB]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지난해 말 한국의 부동산 관련 대출·보증·금융상품 등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규모가 1년 전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안정상황(3월)’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잔액은 대출 2746조원, 보증 1089조원, 금융투자상품 388조1000억원 등이었다. 총규모는 4223조1000억원으로, 2024년 말(4123조8000억원)보다 2.4% 늘었다.
다만 부문별 증가율을 보면 대출과 보증이 각각 2.3%, 금융투자상품이 3.2%로 모두 전년(4.8%·4.8%·3.7%)보다 떨어졌다.
한은은 “가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 지방 중심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부동산·건설업종 기업 대출 감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셜명했다.
전체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의 명목 GDP(국내총생산) 대비 비율은 158.6%로, 1년 전(161.3%)보다 2.7%포인트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대출 103.1%(전년 대비 -1.9%포인트) ▷보증 40.9%(-0.7%포인트) ▷금융투자상품 14.6%(-0.1%포인트)로 모두 2024년 말보다 낮아졌다.
한은은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증가세는 지방 부동산 시장 부진과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가계부채 관리 노력, 부동산 PF 구조조정 지속 등의 영향으로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부문으로 자금 쏠림 여부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부동산 부문에서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