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 출마 오하근 “대학병원 3만평 필요…외국인학교 부지 적지”

오하근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31일 순천대 의대 캠퍼스를 해룡면 신대지구에 조성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하근(58)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해룡면 신대지구 외국인학교 부지에 전남국립의대 및 부속대학병원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오하근 예비후보는 31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신대지구 의료부지는 1만5000여 평에 불과해 순천대 의대와 대학병원 부지로는 협소하다”며 “전남도청 동부청사 옆 외국인학교 부지 10만7000㎡(약 3만2300평) 부지 정도는 확보돼야 의대와 병원, 부대시설이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화순전남대병원 11만㎡, 서울대병원 10만5000㎡와 비교할 때 순천대 의대 부지는 적어도 10만㎡ 이상은 돼야 의대와 대학병원, 부대시설, 주차장 등의 공간이 확보될 수 있다는 점을 보충 설명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시장 취임 즉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교육부 등과 패스트트랙 협의를 가동해 2030년 개교 예정을 앞당겨 2028년 조기 개교를 목표로 정치·행정적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며 실행력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순천을 포함한 동부권의 의료 현실은 응급환자와 중증 외상환자들이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광주나 서울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으로 여수국가산단과 광양제철소 등 대형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상급 의료기관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신대지구에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중앙정부와의 강력한 협력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재정 지원금을 유치해 순천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심뇌혈관, 암, 응급 등 필수 의료를 갖춘 대학병원이 들어서고, 우수한 의료진과 학생들이 신대로 몰려들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신대지구에 의대 캠퍼스가 조성되면 순천이 동부권의 의료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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