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카바이오랩스-유씨아이테라퓨틱스, CAR-NK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

혈액암 타깃 ‘UCI-101’ 위탁생산·품질시험 수행
이중 항원 인식 기술로 CAR-T 한계 극복 기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영역 본격 확대


민병조 마티카바이오랩스 대표(왼쪽)와 정수영 유씨아이테라퓨틱스 대표가 CDMO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티카바이오랩스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차바이오텍의 자회사 마티카바이오랩스가 CAR-NK 기반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사인 유씨아이테라퓨틱스와 위탁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유씨아이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CAR-NK 치료제 ‘UCI-101’의 위탁생산 및 품질시험을 수행한다. 마티카바이오랩스는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기반의 세포치료제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임상 단계의 제조·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씨아이테라퓨틱스의 ‘UCI-101’은 혈액암 세포가 발현하는 항원인 CD19와 CD22를 동시에 인식하도록 설계된 치료제다. 단일 표적을 인식하는 기존 CAR-T 치료제가 암세포의 표적 회피 시 효과가 떨어지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이중 항원 인식 전략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항원 소실 문제를 해결하고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유씨아이테라퓨틱스는 NK세포 유전자 조작을 통해 고형암 표적 CAR를 발현시키는 동시에 종양 미세환경을 조절하는 ‘CellTaCT’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혈액암뿐 아니라 고형암 대상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CAR-T, 세포외소포체(EV)에 이어 CAR-NK 분야까지 CDMO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민병조 마티카바이오랩스 대표는 “CAR-NK 치료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차세대 플랫폼”이라며 “혁신 치료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CDMO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수영 유씨아이테라퓨틱스 대표는 “마티카바이오랩스의 세포치료제 제조 및 품질 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며 “임상시험 과정에서 다방면의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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