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열기 너무 힘들었다”…이소라·홍진경, 15년만 눈물 재회

MBC 예능 ‘소라와 진경’을 통해 15년 만에 재회하는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왼쪽)와 홍진경. [MBC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방송인 이소라와 홍진경이 15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MBC는 지난 1일 새 예능 프로그램 ‘소라와 진경’ 통해 두 사람이 다시 만나 과거의 시간을 마주하고, 프랑스 파리 런웨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고 밝혔다.

같은 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오랜 공백 끝에 마주한 두 사람의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소라는 “진경이를 안 본 지 15년이 넘은 것 같다”고 말했고, 홍진경 역시 “거의 15년 된 것 같다. 유독 언니가 더 어려웠다”며 어색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 이소라는 “당시 모임이 있었는데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 다 같이 지쳐서 ‘여기서 좀 나오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회상했고, 홍진경도 “다들 지치기도 했고 그렇게 멀어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홍진경은 재회를 앞두고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되게 어색하다”고 했고, 이소라는 “짠할 것 같고 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5년 만에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우리가 너무 많은 일을 겪었다”, “상처를 여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예고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재회는 과거 연예계 대표 ‘절친’ 모임을 떠올리게 했다. 이들은 고(故) 최진실과 함께 이영자, 정선희, 엄정화, 최화정 등과 깊은 친분을 이어오다 2008년 최진실의 사망 이후 큰 상실감 속에 서로 멀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코미디언 이영자와 정선희 역시 최근 방송에서 “각자도생의 시간이 필요했다”, “서로를 보면 상처가 떠올라 피하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당시의 아픔을 전한 바 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재회뿐 아니라 다시 런웨이에 서기 위한 프로페셔널한 준비 과정까지 담아 의미와 재미를 함께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라와 진경’은 오는 2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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