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도 반격 “더 참담하고 파괴적인 공격 준비”…트럼프 ‘석기시대’ 경고 맞불

이란혁명수비대원이 3월 30일 테헤란의 광장을 순찰하며 장갑차 위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AP=연합]

이란혁명수비대원이 3월 30일 테헤란의 광장을 순찰하며 장갑차 위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AP=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란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주간 강한 타격’을 경고한 일과 관련, “영원한 후회와 항복”이 있을 때까지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항전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리함 졸파가리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더 참담하고 광범위하고 더 파괴적인” 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력을 평가한 데 대해 “불완전하다”고 반박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은 사실상 초토화됐다”며 2~3주간 이란 공격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이룬 진전 덕에 오늘 밤 나는 미국의 모든 군사적 목표를 매우 빨리 달성할 단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우리는 그들을 그들이 속해 있던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그 사이 논의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 새로운 지도부는 “덜 급진적이고 훨씬 더 합리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기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요 목표물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의 발전소를 매우 강력하게, 아마 동시에 타격할 것”이라고 했다.

또 “가장 쉬운 목표물임에도 우리는 그들의 석유(시설)를 타격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면 그들에게 생존이나 재건의 작은 기회조차 줄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공격한다면 그곳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그들은 그에 대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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