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리 “몇 주 내 한국 대미투자 프로젝트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해 7월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무역 합의를 한 한국 협상단과 함께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운 채 기념 촬영을 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2일(현지시간) 취재진을 상대로 한 전화 브리핑에서 한국의 대미투자 프로젝트가 “향후 몇주 내로 발표될 것”이라고 알렸다.

대미 투자 프로젝트 선정에 대해 한국과 미국이 논의에 진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첫 대미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루이지애나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 등이 물망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제안을 토대로 해당 프로젝트를 검토하며 관련 기업들의 의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가 프로젝트 선정을 위해 최근 업계에 캘리포니아 해수 담수화 사업을 제안했다는 전언도 나왔다.

한편, 한국 국회에서는 지난달 12일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돼 대미 투자 사업이 본격적인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한미 간 합의된 3500억 달러(529조원)의 대미투자액 중 1500억 달러(226조원)는 조선업 전용으로, 2000억 달러(302조원)는 한미 양국의 경제·국가안보 이익을 증진하는 분야에 투자하는 내용이다.

한국보다 2000억달러 많은 총 5500억달러(약 755조원) 규모의 대미투자를 추진중인 일본은 1차 프로젝트를 일찌감치 확정한데 이어,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2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일본의 대미투자 2차 프로젝트에는 소형모듈원자로와 천연가스 발전 시설 등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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