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연연보다 초심자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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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지원이 KLPGA투어 더 시에나 오픈 2026 대회 2라운드 10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고지원이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이틀 연속 버디를 쓸어 담으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고지원은 3일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더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고지원은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고지원은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으나 4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7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1.4m 옆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했다. 12번 홀(파4)에서는 프린지에서 시도한 6.9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3번 홀(파4)에선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연속 버디를 작성했다. 15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핀 가까이에 붙이며 한 타를 더 줄였다.
고지원은 지난해 8월 조건부 출전권자로 나선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두 대회 모두 고지원의 ‘고향’ 제주도에서 열렸다.
라운드를 마친 고지원은 “아직 내륙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다”며 웃은 뒤 “우승에 크게 의미를 두기보다 초심자의 마음으로 남은 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짧은 버디 퍼트 몇 개가 들어가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지만, 아이언 샷 감각이 좋은 만큼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효진과 1996년생 김지영은 나란히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고지원을 바짝 추격했다.
지난 시즌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