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탈영병 홍준표, 드디어 투항”…김부겸 지지 비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것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탈영병 홍준표가 드디어 투항했다”고 말했어다. 이어 홍 전 시장이 당에서 쫓겨났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에 대해 “제 발로 탈영한 것이지 쫓겨난 적이 없다”며 “또 거짓말을 한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홍 전 시장은 앞서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구 미래를 위해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김부겸을 지지한 것을 놓고 국민의힘 참새들이 난리를 치고 있다”며 김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하자 국민의힘에서 ‘노망’, ‘배은망덕’, ‘조용히 은퇴생활이나 하라’며 험한 말을 쏟아낸 상황을 ‘참새들의 난리’로 표현했다.

이어 “쫓아낸 전 남편이 어찌 살든 너희들이 무슨 상관을 하냐”면서 “있을 때 잘하지 그랬냐”고 두차례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억울한 패배를 당하게 만든 국민의힘 주류, 윤어게인 세력을 정면 겨냥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지난달 30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김 전 총리를 대구시장 후보로 공천했다. 김 전 총리는 ‘지역주의 타파’를 내세우며 ‘보수 텃밭’으로 평가되는 대구에 국회의원 선거 3번, 대구시장 선거 1번 등 모두 4번 출마했다. 이번 지방선거 출마가 다섯 번째다.

김 전 총리는 2012년 총선과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셨지만, 2016년 총선에서 수성갑 지역구에 당선됐다. 2020년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