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무인기 사과 다음날, 북한은 미상 발사체 발사

합참 “북, 어제 미상 발사체 발사”…비행 초기 소실


북한이 작년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고공 장거리 반항공(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북한이 지난 7일 평양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8일 밝혔다. 이번 발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 무인기 비행과 관련해 북측에 유감을 표한 다음날 이뤄졌다.

합참은 “(발사체의)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발사체는 동쪽 방향으로 비행하다가 발사 초기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이를 곧바로 언론에 알리지만, 전날 발사체는 탄도미사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추가 분석이 필요해 즉각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탄도미사일로 판명될 경우, 유엔 안전보장위원회의 대북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우리 국가수반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말한 다음 날 이뤄졌다.

이에 따라 무력시위를 통해 대남 적대 정책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려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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