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일차원으로 변해”…리들리 오거스타내셔널 회장, 공인구 비거리 제한 지지

파3 콘테스트서 임성재, 송중기 대동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임성재가 전일 이벤트 파3 콘테스트에 유명배우 송중기를 캐디로 대동했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프레드 S. 리들리 오거스타내셔널 회장이 프로 대회 공인구 비거리 성능 제한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표명했다.

리들리 회장은 제90회 마스터스를 하루 남겨둔 9일 미국 조지아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 프레스빌딩에서 연례 인터뷰를 열고 엘리트 선수들의 골프공 비거리를 규제하려는 미국 USGA와 영국 R&A의 입장을 확고히 찬성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단지 오거스타내셔널 골프 코스를 보호하기 위한 것 이상의 의미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때때로 350야드를 초과하는 드라이브 거리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수정을 계속해 나갈 것이나 안타깝게도 일부 상징적인 장소를 포함한 많은 코스는 그러한 선택권이 없다”면서 “최근 몇 년 전까지 골프는 상상력, 창의성, 다양성의 게임이었으나 이제 게임은 훨씬 더 일차원적으로 변했다”면서 지지 이유를 밝혔다.

또한 올해 새롭게 6개국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자가 새롭게 출전 자격을 얻었는데 추후 다른 내셔널타이틀 대회 우승자들이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들리 회장은 50년 전에는 전년도의 US아마추어 선수권 우승 자격으로 1976년에 전년도 챔피언인 잭 니클라우스와 마스터스 첫 두 라운드를 함께 했던 엘리트 아마추어 선수 출신이다. 리들리는 “그날 잭과 함께 플레이한 것이 50년 우정의 시작이었다”면서 “클리포드 로버츠 당시 회장과 얘기나누고 대회 기간에 클럽하우스 꼭대기 크로우 네스트에서 잤던 기억이 소중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를 하루 앞두고 파3 코스에서는 연례의 파3 콘테스트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임성재는 한국의 인기 배우 송중기를 캐디로 데리고 나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선수들이 가족과 지인을 데리고서 파3 코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마스터스의 오랜 전통이다.

프레드 S. 리들리 오거스타내셔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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