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돌려” ‘백투더퓨처’ 마이클 J. 폭스, CNN 사망 오보에 ‘쿨한 해명’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영화 ‘백 투더 퓨쳐’의 주연 배우 마이클 J. 폭스가 사망했다는 오보가 나오자 배우 본인이 직접 “살아있다”며 반박에 나섰다. 오보를 낸 CNN은 즉시 사과했다.

마이클 J. 폭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를 통해 “TV를 켰는데 CNN에서 당신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라며 건재함을 알렸다.

그는 대응 방식을 순서대로 나열하며 “MSNBC(경쟁사)로 채널을 돌린다”면서 “무릎에 펄펄 끓는 뜨거운 물을 부어본다. 아프다면 당신은 멀쩡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내가 걱정하면서도 안심시켜 주기를 바라며 아내에게 전화한다”며 “그들은 매년 한 번씩 이런 식이니 진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냥 나였네. 그리고 난 괜찮아’라고 스스로에게 말한다”고 했다.

폭스는 경쟁 채널을 언급하며 보도의 신뢰성을 농담처럼 꼬집으면서 자신이 앓고 있는 파킨슨병 증상, 무딘 감각을 소재로 삼아 ‘살아있음’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CNN 방송은 지난 7일 ‘마이클 J. 폭스의 삶을 기리며’라는 제목의 기사와 영상을 실수로 게재해 논란이 됐다.

CNN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해당 영상은 실수로 게시됐고 플랫폼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며 “마이클 J. 폭스와 그의 가족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폭스는 실제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서 활동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애플 TV 시리즈 ‘슈링킹’에 출연했으며 LA에서 열린 TV 축제인 페일리 페스트에서 패널 토론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다.

‘슈링킹’ 출연은 2020년 이후 첫 스크린 복귀였다. 지난해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에서 단역으로 목소리 연기를 맡기도 했다.

폭스는 불과 29세의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이후 연기 활동을 이어가면서 파킨슨 병에 대한 치료법 개발 등을 지원하는 마이클 J. 폭스 파킨슨병 연구 재단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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