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구조 작업 진전 없어…현장 수색 계속
노동부 판단 따라 부상→사망 공시 수정
공식 사망 판정은 아직…논란 여지
“초동 수사 위해 보고서 작성”
노동부 판단 따라 부상→사망 공시 수정
공식 사망 판정은 아직…논란 여지
“초동 수사 위해 보고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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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에서 정비 중인 해군 잠수함에서 불이 났다. 이날 HD현대중공업 모습.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한 해군 잠수함 화재 사고와 관련해, 내부에 고립됐던 근로자 구조 작업이 이틀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HD현대중공업 측은 해당 근로자를 사망자로 공시했다.
HD현대중공업은 10일 공시를 통해 전날 화재 당시 잠수함 내부에 고립됐던 60대 여성 근로자 A씨를 사망자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A씨를 부상자로 보고했으나, 하루 만에 내용을 정정했다.
기업은 산업재해 발생 시 관련 내용을 정부에 보고해야 하며, 특히 중대재해에 해당할 경우 즉시 공시 의무가 있다.
이번 공시는 아직 공식적인 사망 판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사망 여부는 의료진의 판단과 사망진단서를 통해 확정된다.
HD현대중공업의 공시 변경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의 판단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현장에서 소방당국으로부터 사망 추정 의견을 전달받고, 이를 바탕으로 중대재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는 “사망 사고에 준해서 수사를 준비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초동 수사를 위해 중대재해발생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잠수함 내부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구조 작업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과 정확한 경위에 대한 조사는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밝혀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