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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영국 경찰이 70대 노인을 상대로 성적 접촉을 한 뒤 고가의 시계를 빼앗아 달아난 여성 용의자의 모습을 담은 CCTV를 공개하고 검거에 나섰다.
13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2시 45분쯤 버킹엄셔주 에일즈베리에서 길을 걷던 70대 남성이 20~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을 마주친 뒤 롤렉스 시계를 도난당했다.
용의자는 대낮 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다가가 먼저 청소 및 정원 관리 서비스를 제안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했다.
이후 여성은 돌연 피해자의 옷 위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하면서 유혹했고, 피해자가 당황한 사이 그의 손목에서 롤렉스 시계를 낚아채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템스밸리 경찰은 용의자의 모습을 담은 CCTV를 공개하고 “사건을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를 아는 시민은 즉시 경찰에 연락해 달라”고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30대로 추정되는 백인 여성으로, 긴 검은 머리에 검은색 야구모자를 착용한 채 스페인 억양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낯선 사람이 친근하게 접근해 포옹이나 신체 접촉을 유도한 뒤 피해자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후 금품을 훔치는 범죄는 런던을 비롯한 영국의 주요 도시와 관광지에서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주로 고가의 시계를 착용한 노년층 남성이 주요 표적이 되며 범행이 순식간에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는 2인 1조로 움직이며 자선단체 관계자나 설문조사원 등을 가장해 접근, 이후 과도한 신체 접촉이나 스킨십을 통해 피해자의 경계를 무너뜨린 뒤 손목시계나 귀중품을 빼내 달아난다.
이 같은 범죄는 2021년 기준 연간 70건 신고됐으며, 훨씬 더 많은 피해자들이 수치심 때문에 신고를 꺼렸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