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사진 찍었더니 팁이 3배로”…美 배달원의 황당한 수입 비결

[스레드 ‘jadephoenix_‘ 캡처]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미국의 한 배달원이 음식 배달 인증 사진에 자기 발을 함께 찍는 독특한 방법으로 팁을 늘려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래드바이블(LADbible) 등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우버이츠 배달원으로 일하는 제이드 피닉스는 최근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자신만의 ‘팁 비결’을 공개해 7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자신을 ‘우버 피츠(Uber Feets) 걸’이라고 부르는 그는 배달 완료 인증 사진 하단에 자기 발이 살짝 보이도록 구도를 잡는 방식을 쓴다.

피닉스가 공개한 사진들을 보면 스타벅스 종이 가방 옆으로 샌들을 신은 발이, 맥도날드 봉투 앞에도 흰색 페디큐어를 한 발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 그는 “용돈벌이를 위해 이른 아침 배달을 시작했다가 발을 프레임 안에 넣은 뒤로 배달 완료 후 추가 팁을 보내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다른 배달원들도 이 방법을 따라 해보고 결과를 공유했다. 한 배달원은 15.99달러(약 2만3000원)짜리 배달에서 49.69달러(약 7만3000원)의 팁을 받은 내역을 올리며 “결과에 소름이 돋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배달원은 “오늘 배달하면서 따라 해봤더니 추가로 20달러(약 2만9000원)를 받았다”고 했다.

다만 이 방법이 항상 통하는 건 아니다. 피닉스는 13일 새 발찌와 닥터마틴을 신고 배달에 나섰지만 이날은 추가 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귀여운 발가락에 다리까지, 거기에 말장난까지 더하면 너무 과한 걸까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관심이 쏟아지자 피닉스는 벤모(Venmo) QR코드를 공유해 팔로워들이 팁을 직접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그는 “내 발이 예쁘다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발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내 발은 예외라며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벌어들인 수익으로 페디큐어 관리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쯤 되면 페디큐어 비용을 사업 비용으로 세금 공제받아야 한다”, “절묘한 틈새시장 공략”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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