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없이 못살았다, 콜라 매일 한 캔”…김수용 심근경색 전 생활습관

김수용 [유튜브 조동아리]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코미디언 김수용(59)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담배와 술을 모두 끊은 사실을 밝혔다.

김수용은 15일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에 출연해 근황을 묻는 질문에 “별다른 거 없다. 산책 같은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고, 후배들이 부르면 나가고 이런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오랜 흡연 습관을 완전히 끊었다고 했다. 김수용은 “꽤 오래 피운 담배를 완전 금연했다”며 “담배를 너무 사랑했다. 담배 없이 못 살았다. 완전 애연가였다. 그러다가 쓰러진 이후 바로 끊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담배가 폐에도 안 좋지만 혈관에도 안 좋다. 워낙 독한 물질이 많아서 내가 그걸 왜 했나 싶다. 술도 안 마신다”고 밝혔다. 그는 콜라도 줄이고 있다며 “가끔은 먹는다. 일주일에 한 번. 원래는 매일 한 캔씩 했다”고 덧붙였다.

김수용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가평에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김수용은 이후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혈관확장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건강을 회복했다.

김수용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고 당시 상황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공개됐다. 김수용은 쓰러진 당일을 떠올리며 “아침에 가슴이 뻐근하더라. 담 걸린 것 같았다. 잘못 잤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차로 운전해서 가평까지 갔는데, 1시간 쯤 운전하다보니 가슴이 너무 뻐근해 휴게소에 20분 정도 누워있었다”며 “이후 녹화장에 와서 담배를 피웠고, 담배를 끈 이후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김숙은 그의 혀가 말리는 것을 보고 혀를 잡아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처음엔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며 “제세동기를 8회 시도했고, 20분 동안 가슴 압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5분 정도 하면 의식이 돌아오는데, 흔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수용이 독한 담배를 피우다 쓰러졌다”며 “실제로 흡연하다가 사망하는 분이 많다. 금연은 0순위”라고 당부했다.

김수용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급성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30분 이상의 극심한 통증, 식은땀, 호흡곤란이 특징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환자의 3분의 1은 병원 도착 전 사망하며,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른다. 특히 심근경색 환자의 약 절반은 별다른 전조 증상 없이 발생하며, 건강검진에서도 뚜렷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흡연, 당뇨, 고지혈증, 비만, 가족력 등 위험 요인이 있다면 평소 적절한 관리와 정기적인 전문의 상담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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