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금천·은평 등 외곽지역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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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의 모습.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와 같은 수준으로 오르며 62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8주 내리 약세로 돌아섰지만 낙폭이 줄었고, 용산구는 3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주택 시장은 강서·구로·강북 등 외곽지역이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전셋값은 81주 만에 최고 수준에 닿았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4월 2주(4월 1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해 전주(0.04%)보다 오름폭이 소폭 줄었고, 수도권은 0.07% 상승, 지방은 보합(0.00%)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비강남권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북구가 0.2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서구가 0.24%, 동대문구와 성북구, 서대문구가 각각 0.20% 상승했다. 구로구는 0.17%, 마포구는 0.17%, 은평구는 0.16%, 영등포구와 관악구는 각각 0.15%를 기록했다. 강북구는 미아·번동 대단지, 강서구는 가양·염창동 역세권, 구로구는 개봉·고척동 대단지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25개구 중 강북, 강동, 광진, 금천, 도봉, 동대문, 동작, 마포, 은평 등 총 9개구는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남권은 8주째 하락세를 보였지만 낙폭은 줄었다.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0.06%로 전주(-0.10%)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서초구는 반포·방배동을 중심으로 -0.06%로 전주와 같았고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하락해 -0.01%를 기록해 전주(-0.02%)보다 낙폭이 조금 줄었다. 강동구는 0.04% 상승하며 전주(0.01%)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한강벨트의 흐름은 엇갈렸다. 용산구는 전주 보합(0.00%)에서 이번 주 -0.04%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동작구는 0.13% 올라 전주(0.07%)보다 상승폭을 확대했고, 성동구도 0.03%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기 지역에서는 광명시가 0.4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남 수정구는 0.29%, 구리시는 0.28%, 하남시는 0.23%, 성남 중원구는 0.23%, 용인 수지구는 0.22%, 성남 분당구는 0.16%, 용인 기흥구는 0.14% 상승했다. 반면 광주시 -0.26%, 이천시 -0.15%, 과천시 -0.08%, 평택시는 -0.06%로 각각 내렸다. 화성 동탄구는 0.20% 상승했지만, 화성 효행구는 -0.02%를 기록했다.
지방은 숨을 골랐다. 5대 광역시는 보합, 8개도 역시 보합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울산이 0.11%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남이 0.04%, 전북이 0.03%, 충북과 세종이 각각 0.02%, 전남이 0.01% 상승했다. 반면 경북과 광주는 각각 -0.06%, 제주와 강원은 각각 -0.04%, 충남은 -0.02%로 하락했다. 세종은 전주 -0.04%에서 이번 주 0.02%로 반등했다.
전세시장은 강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7% 올라 2024년 9월 둘째주(0.17%) 이후 81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광진구가 0.3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구와 노원구가 각각 0.30%, 송파구 0.28%, 강북구 0.26%, 구로구 0.25%, 용산구 0.20%, 강서구 0.19%, 영등포구와 관악구가 각각 0.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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