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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근 화백이 5월 13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붉은 말의 해’ 전시회를 개최한다. |
[헤럴드경제]‘한국 화단의 거목’이자 생명의 에너지를 화폭에 담아내는 이성근 화백이 오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붉은 말의 해’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그의 예술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모티프인 ‘질주하는 말’을 중심으로, 대형 캔버스 위에 펼쳐지는 폭발적인 생명력과 리듬감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시드니 전시는 단순한 평면 회화의 나열을 넘어 공간 전체를 하나의 퍼포먼스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설치적 구성을 취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말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거대 작품들 사이를 거닐며 붓질의 궤적과 여백이 만들어내는 울림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전시장 내부에는 실제 말의 질주 소리를 채집한 음향이 흐르며, 시각과 청각이 어우러져 작품과 공간이 하나의 생명체처럼 호흡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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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근 화백은 그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예술적 지평을 넓혀왔다. 그는 미국 워싱턴 다다모힐 갤러리의 전속작가로 활동하며. 뉴욕 펄 스트리트 갤러리 초대전, 파리 문화센터 및 에르메스 미술관 전시 등을 통해 한국적 현대미술의 위상을 높였다.
그의 작품은 영국 왕실을 비롯해 UN 본부, 미국 국방부, 그리고 한국의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등 주요 기관에 소장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뉴욕 컬럼비아 대학의 설리번 교수가 그의 화풍을 두고 생명의 불꽃 같은 힘을 지녔다고 극찬한 것은 이미 유명한 일화다. 건국대학교 대학원 초빙교수와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과 한국 미술의 기틀을 잡는 데도 헌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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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근 화백의 시드니 전시가 준비되고 있는 현지에서는 이미 현지 미술 애호가들과 비평가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전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국적 필치와 서구적 현대성이 조화를 이룬 그의 작품이 시드니의 역동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져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