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종·김근익·이동철·임영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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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가까이 멈춰있었던 차기 여신금융협회 회장 선출 절차가 본격화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차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위해 이달 말 이사회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협회는 이사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각 사 대표이사가 참석 가능한 일정을 취합 중이다.
간담회에서는 회추위 운영 방식부터 일정 등 구체적인 사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사실상 킥오프 회의인 셈이다. 협회 측은 “늦어도 다음 달에는 정식으로 회추위가 꾸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여신금융협회 이사회는 정완규 회장과 카드회사 8개사, 캐피탈 7개사로 구성돼있다. 회추위는 정 회장을 제외한 15개 이사회사로 구성된다.
통상 회추위는 회장 임기 만료 1~2개월 전에 구성되는 것이 관례다.
현직인 정 회장의 임기는 지난해 10월 5일 만료됐지만, 선출 절차가 지연되면서 6개월 넘게 기존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전임 김주현 회장이 임기만료 후 3개월가량 ‘초과 근무’를 하기도 했으나, 정 회장처럼 6개월 넘도록 직무를 이어갔던 사례는 없었다. 금융권에서는 전국지방선거 상황와 연계되면서 인선 절차가 지연됐다고 보고 있다.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는 여권 인사를 포함해 전직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등 다양한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관가에선 서태종 전 한국금융연수원장, 김근익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등이 과거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업계에선 KB국민카드 사장을 맡았던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임영진 전 신한카드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을 향한 정부의 입김이 강해지고 있는 만큼, 정부에 할 말을 하면서 업계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인사’가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이번 여신금융협회장 인선을 시작으로 아직 수장을 찾지 못한 보험개발원장,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선임 절차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상혁·정호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