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구호금 빼돌려 다이아 샀나…美민주 하원의원 사퇴

실라 처필러스-맥코믹 미국 연방 하원의원.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실라 처필러스-맥코믹(민주·플로리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의회의 제명 조처가 나올 수 있는 청문회를 앞두고 사퇴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맥코믹 의원은 선거자금법 위반 등 25건의 비위 의혹으로 윤리위원회에 회부됐으며,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도중 전날 의원직을 사임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재난구호 자금 500만 달러를 횡령해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 해당 혐의로 법원에서 재판도 앞두고 있다.

하원에서는 한 달 남짓 만에 벌써 세 번째 의원직 사퇴다.

앞서 에릭 스월웰(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과 토니 곤잘레스(공화·텍사스) 하원의원이 각각 성범죄와 불륜 의혹으로 의회의 제명 조처를 앞두고 이달 초 사퇴했다.

아울러 코리 밀스(공화·플로리다) 하원의원도 성 비위, 데이트 폭력, 선거자금법 위반, 선물 규정 위반 등 의혹으로 의원직 제명 징계가 추진되고 있다

의원직 제명은 하원 의석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미국 하원 역사상 제명된 의원은 2023년 조지 산토스(공화·뉴욕)를 포함해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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